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 과정에 갈등 확산
경남도의원 공천 과정에서 갈등 증폭
최원태 기자 | 입력 : 2026/04/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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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백태현(국민의힘·창원2) 도의원이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공천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백태현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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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뉴스]최원태기자=국민의힘 경남도의원 공천 과정에서 경선에 배제되거나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의원들 중심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도당은 19일 기준으로 경남도의원 지역구 58곳 중 40곳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나머지 18곳은 추가 공모나 심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광역의원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경선 결과를 놓고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백태현 도의원, 가처분 신청
백태현(창원2) 도의원은 1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백 도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박진현(국민의힘·비례) 도의원의 공천 결정 효력을 정지하고, 후보 등록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송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경쟁 후보의 명백한 불법행위와 이를 방치한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중대한 관리·감독 의무 위반으로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백 도의원은 박 도의원이 내부 관계자만 알 수 있는 전과 기록 등을 공개하면서 경선 결과가 뒤집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 도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선 배제된 현역 의원들
경선에서 배제되거나 탈락한 현역 도의원은 9명에 달한다.서민호(창원1) 도의원은 경선에서 배제되었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노치환(비례) 도의원은 박해영(창원3) 도의원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강용범(창원8) 도의원은 김이근 창원시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이치우(창원16) 도의원은 김화영 예비후보에게 밀렸고,박성도(진주2) 도의원은 양해영 진주시의원과의 경선에서 탈락했다. 박 도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태규(통영2) 도의원은 김태종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패배했다. 김 도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공모는 후보자 신청이 없는 선거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단수 신청한 선거구를 추가 공모 대상으로 포함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조인종(밀양2) 도의원은 민경우·이재율 후보와의 3인 경선에서 탈락하고 재심을 신청했다.장진영(합천) 도의원은 4자 경선에서 탈락했다.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
일부 도의원들은 공천 결과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경선 점수나 득표율 등 공천 기준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았다. 또한, 일부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입김이 공천에 영향을 미쳤다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경선 방식과 투표인단 선별 의혹
경선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백태현 도의원은 일부 당원들이 경선 여론조사 전화나 문자를 받지 못해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투표인단 선별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도의원은 여론조사에 사용된 책임당원 명부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하며, 당원 번호가 아닌 번호가 포함되거나 아예 없는 번호가 포함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당의 공천 과정은 갈등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경선에 배제된 현역 의원들과 당원들 사이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천 결과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으면 당내 불화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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