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한 발달장애인 부모 한명은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 37년 동안 발달장애 아이를 기르면서 이렇게 공공기관에서 손수 부모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주신 적은 처음이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장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다른 한 부모는 “작년 아이가 장애학교를 졸업한 후 갈 곳이 없어서 너무 막막했는데, 올해 대구시에서 개소한 「대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덕분에 양질의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날 부모들은 “발달장애인 특성상 일반병원 진료가 어렵다. 아이가 아플 때 치료를 받지 못할 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면서 발달장애인 행동증진센터 설치와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확대가 꼭 필요하다면서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는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정책의 중심에 서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은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돌보는 것이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부모님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경청해 본 결과,「발달장애인 행동증진 거점병원(국비 공모사업)」대구 유치와 「중증 발달장애인 특화 주간보호센터」확충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발달장애인 부모와 함께 한 간담회는 처음이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욕구와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국회/최성룡기자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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