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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을...

김다희기자 | 기사입력 2018/11/08 [14:44]

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을...

김다희기자 | 입력 : 2018/11/08 [14:44]

 

▲ 보훈과 박진우     © 편집국

[경남동부보훈지청]박진우 보훈과=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교류에 이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잊지 말아야 할 날이 있다.

 

바로 11월 11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빼빼로데이’로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11월 11일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지켜낸 유엔참전용사의 공훈과 희생을 기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히 소집하여 결의안을 통해 북한에 침략행위 중지 및 38도선 이북으로의 철수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북한이 이에 불응하고 계속 남침을 강해하자 1950년 6월 2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군 사령부 창설의 법적 기반이 되는 ‘유엔 회원국의 북한국 격퇴 참여’를 결정하였다.

 

곧이어 1950년 6월 29일 맥아더 원수가 내한하여 전선을 시찰하고 미 국방성에 지상군의 파견을 요청하여, 1950년 7월 5일 최초로 스미스 특수부대를 오산전투에 투입하였다. 또한, 유엔은 7월 7일 유엔군을 창설하였고, 7월 8일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맥아더 원수를 임명하고 유엔군의 파견을 결정하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명실상부 세계 10위권의 경제·문화대국이 되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대가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는데,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파병을 결정한 16개 나라 및 전투에 따른 의료지원을 위해 파병한 6개 나라 등 195만 유엔군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중 15만 명이 전사‧부상‧실종‧포로 등으로 희생하였다고 하니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았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서 이름 모르는 나라에 자국의 군인을 파병한 UN참전국과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친 UN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해야한다.

 

이에 2007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자 영연방 현충일이며 미국의 제대군인의 날인 11월 11일을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일로 정하여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몰장병이 안장되어 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참전용사 및 유족, 주한외교사절 및 일반시민 등을 초청하여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11일 11시, 1분 동안이라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추모 묵념에 동참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을 기억하고 가슴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며, 이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한반도를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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