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새누리당안에 박근혜, 최순실 호위병들도 척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의 남편과 조카, 보좌관 등 지인을 이용한 차명 부동산 투기의 끝판을 보여준 손혜원 의원의 불법․탈법적인 행태를 문화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상호 의원의 비리 당사자인 손혜원 의원의 딱한 처지를 생각한 동정인지 아니면 손혜원 게이트의 끝을 염려한 충정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손혜원 의원이 진정 평생 동안 문화사랑의 삶을 살아왔다고 주장한다면 목포 땅 투기는 미뤄두고라도 손의원으로부터 참으로 오랜 시간 착취 당해온 나전칠기 장인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자신의 작품 두 점이 데이미언 허스트에게 1억 9천만 원에 팔린 바 있는 황모 장인의 지금 현재 처참한 삶은 왜 모른 채 외면하는가.
장인의 달력에는 작업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적혀있다. 어쩌다 병원이라도 가는 날이면 행선지까지 깨알 같은 글씨로 적어 놓았다. 밤 12시가 넘었다는 기록도 자주 눈에 띈다.
이 모든 기록은 자신이 살아온 흔적의 기록이 아니라 손혜원 의원 측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하는 근로시간 보고서이다. 다시 말해 임금을 받기 위함이다.
자신의 작품 한 점이 세계 시장에 나가 점당 1억을 호가하지만 장인은 다섯 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서 자개장을 만드는 시급 6천여 원, 월 3백만 원 내외의 임금을 받고 그의 삶과 장인 정신과 예술의 가치는 착취당하고 말았다.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이래도 문화를 사랑한 손혜원이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또한 법적지위도 승인도 받지 않은 채 버젓이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장인들의 피땀어린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그 옆에는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이란 판매회사까지 운영하며 장인의 혼을 팔아먹은 행위도 나전칠기 문화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것이라 하겠는가.
우상호 의원과 민주당은 뒤늦게 나서서 문화사랑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문체위 간사위원의 직위를 이용하여 초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손혜원 의원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함께 나서 주길 촉구한다.부디 최순실의 경우를 교훈 삼길 바란다.고 자유한국당 손혜원랜드게이트 진상규명 TF 한선교 단장이 밝혔다.국회/최성룡기자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론직필의 자세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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