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당대표 정례 오찬회동 초월회 모임 가져

최성룡기자 | 기사입력 2019/06/12 [06:40]

문희상 국회의장, 당대표 정례 오찬회동 초월회 모임 가져

최성룡기자 | 입력 : 2019/06/12 [06:40]

▲ 문희상 국회의장, 당대표 정례 오찬회동 초월회 모임 가져     © 편집국

 

 참석자...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문희상 의장 모두발언


[시사코리아뉴스]국회/최성룡기자 = 초월회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사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한다고 한다.

▲ 문희상 국회의장, 당대표 정례 오찬회동 초월회 모임 가져     © 편집국

 

최근에 러시아와 발트3국을 다녀왔다. 해외 나갈 때마다 느끼지만, 전 세계가 보이지 않는 (외교) 전쟁을 하느라 눈이 벌게져 있다. 가는 나라마다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이 저를 다 만나려고 한다.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그보다 어떻게 하면 경제적 협력으로 양국이 같이 갈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먹고 살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려는 지도부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자책감에 빠지기도 한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 문희상 국회의장, 당대표 정례 오찬회동 초월회 모임 가져     © 편집국

 

지금도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고, 갈 길은 멀다는 느낌. 여기 계신 대표님들도 똑같이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니 뭐니 해도 빨리 국회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 큰일은 국가에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국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국회가 열리고,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시급한 추경, 민생현안, 이것들을 풀기위한 여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소상공인기본법, 경제활성화 관련법, 근로기준법, 유치원 3법, 추경예산,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추경예산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빨리 조속히 마무리 되어야한다.

 

20대 국회 발의건수를 보니까 2만 215건인데, 6월 8일 기준 약 3년간 법안 가결률은 24.3%다. 제19대 법안가결률이 34.6%로 최악의 국회라고 했었는데, 이제 최악의 기록을 깨지 않을까 아주 불안하다.

 

여기계신 분들 다 경험을 하셨겠지만, 노태우대통령 시절, 어렵고 어려운 여소야대 시절에 제1야당 대표 김대중, 제2야당 대표 김영삼, 제3야당 대표 김종필 이런 뜻 있는 대표들 밑에 김원기 제1야당 원내총무, 최형우 제2야당 원내총무, 김용채 제3야당 원내총무, 김윤환 여당원내총무 이렇게 해서 90% 법안 가결이라는 엄청난 일을 한 국회로 기록되어 있다

 

문제의 핵심은 지도부가 힘만 합치면 이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다. 더구나 지진, 산불, 미세먼지 등 재난에 관한 추경임에도 논의를 시작도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모두 힘을 합쳐서 오늘 이 문제는 꼭 논의되길.

 

신문에 보니 대통령께서 국회 문제를 걱정하는 말씀을 의장한테 했고, 그것에 관해서 번지수가 틀렸다고 한 의원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말 다 옳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장이 잘 처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다. 현재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에게 말하는 것이 순서다. 그 분도 오죽하면 그렇게 말하셨을까 싶다.

 

맞다. 대통령께서 전화하셨고, 국회가 잘 되기를 바라셨고 이것저것 안부도 물으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얘기 했다. 대통령 되시고 한 통화로는 제일 길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걱정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는 우리가 멀리 보고 넓게 보고 미래를 향해서 노력해야 할 문제다. 그렇게 해도 부족하고, 힘을 합쳐서 대응을 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우리가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국민 모두를 안심시키는 국리민복(國利民福), 국태민안(國泰民安), 국민을 배불리는 민생의 문제가 이야기되길 바란다, 억울한 그들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본연의 국회로 돌아가는 계기가 오늘 마련되길 바란다.

 

정론직필의 자세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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