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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부터 22일까지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 2일 씩 진행 - 묵은 생각 바꾸기, 섬 가꾸기 해법 사례, 심리치유 토이드라마 등 - 기본계획 초안 설명회도 열려
대한민국 영토의 끝자락, 청정한 먹거리 자원의 바다를 지키는 섬과 섬 주민들을 위한 정책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섬 주민대학’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가 그 대상지이다. 기본계획이 작성되는 기간부터 주민들은 스스로 마을을 운영하기 위해 주민자치의 역량을 배우고 익히는 공부에 돌입한다.
섬 주민대학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시작되는 시점인 1학년부터 만료되는 3년 동안 총 6학기제로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3년이면 섬 주민대학을 졸업, 학위복과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게 된다. 물론 상당히 젊어진 얼굴의 졸업사진도 찍고 받는다.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에서 각 섬마다 2일씩 진행된다. 올해 첫 시작하는 1학년 1학기의 수업은 4강 8시간이다.
첫 강은 우리 마을 만들기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마음가짐과 지금까지의 묵은 생각을 획기적으로 바꾸어보자는 주제로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나가는 모세환 강사(순천 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장)의 수업이 진행된다.
두 번째 강에는 통영 두미도에서는 섬 마을공동체의 주민으로 5년간 선두에서 마을을 이끌어 온 보성 장도의 주민대표인 박형욱씨의 현장감 넘치는 ‘우리 섬 발전 이야기’를 청해 듣고, 남해 조도·호도에서는 문체부 우수 관광PD로 오랜 기간 섬 주민들과 현장에서 호흡해온 정태균 강사(전남 섬발전지원센터장)로부터 전라남도의 섬마을 가꾸기에 대한 해법을 듣는다.
세 번째 강에는 우하영 강사(토이즈앤 대표이사)의 오랫동안 불편과 그리움을 감내하고 살아온 섬 주민들의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토이 드라마’(행동치유 인형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진행된 섬의 자원도 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된 ‘살고 싶은 섬 기본계획’ 초안을 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의견을 묻는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섬 주민 대학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주민 대표들만 참석한 가운데 거리두기로 진행되며, 강사진과 학습자 모두 철저한 방역 시스템 확보 아래 안전하게 진행된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주민대학은 섬 주민들이 열심히 학습하여 변화된 마을을 스스로 운영하고 이끌어나가게 될 지혜를 기르는 시간이라고 본다”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행정 중심의 개발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앞에서 끌고 행정은 뒤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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