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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짓는 일은 자기 치유인 동시에 성숙한 내면 확장

허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22/12/23 [14:37]

詩를 짓는 일은 자기 치유인 동시에 성숙한 내면 확장

허은주 기자 | 입력 : 2022/12/23 [14:37]

 

▲ 계림시회 창연출판사 / 168쪽 국판 변형 값 12,000  © 편집국


[시사코리아뉴스]허은주기자 = 경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정유생 9명으로 이루어진 계림시회에서 일곱 번째 사화집 쓸데없이 가까워지는 법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보조금을 후원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특집·1에는 경상도 말로 쓴 가 김경식 외 8명의 시 9편이 해석본과 함께 실려 있고, 특집·2에는 동심을 만나다로 김일태 외 6명의 산문 7편이 실렸다. 3부에는 회원작품으로 김경식 시인의 시 8, 김일태 시인의 시 8, 박우담 시인의 시 8, 우원곤 시인의 시 8, 이달균 시조시인의 8편의 시조, 이상옥 시인의 시 8, 이월춘 시인의 시 8, 정이경 시인의 시 8, 최영욱 시인 시 7편 등 총 80편의 시와 7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

 

정이경 시인은 대표 집필 머리말에서 모두가 정유생인 우리는 계림시회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곁이 되어주고 있기에 강산이 변했지만, 이 사실은 변함이 없는(앞으로도) 까닭에 어김없이 사화집을 묶어낸다. 매년 사화집을 묶어내는 일만으로도 우리는 문단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감히 드러내는 바이다.

특집의 지역을 쓰다에는 점차 잊히고 있는 경상도 말로 쓴 작품을 다루었다. 굳이 방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까닭은 지역성을 살리는 데에는 자연환경과 사회정서, 생활정서가 자연발생적인 공감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로 꼭 100주년이 되는 어린이날 제정을 기념해 우리들은 처음 만났거나 기억에 남는 아동문학에 관한 글을 엮어 보았다. 이는 가장 순정한 마음으로 시를 쓰는 그 순간과 닿아있는 까닭이다. 시를 짓는 일은 자기치유의 가장 합리적인 방법인 동시에 성숙한 내면 확장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하여 짓고, 쓴다. !”라고 말했다.

  

김일태 시인은 구불거리는 것들에서 세상에는/ 길을 모르는 것들만/ 구불거리다가 헝클어진다/ 칡이나 등 넝쿨처럼// 제 길을 아는 것들은/ 더듬거리거나 꼬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달균 시인은 특집 동심을 만나다에서 이오덕 선생을 추억하며 지금 아이들에게 이런 내용이야 먼 하늘 뜬구름 잡는 얘기이지만, 우리 어릴 적 시골에서 큰 사람들은 누구나 다 겪었던 일이 아닌가. 시로 남아있지 않으면 그저 묻혀서 다 떠나가 버릴 사연인데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옛날을 떠올리게 해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진정 감사한 마음으로 옛 동시 한 편을 읽는 시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계림시회는 경남문인협회를 중심으로 경남지역문단을 대표하는 시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김경식 시인은 현재 중국 하북외국어대학 교수, 김일태 시인은 현재 이원수 문학관 관장, 박우담 시인은 현재 이형기기념사업회 회장, 우원곤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장을 역임, 이달균 시조시인은 현재 경남문인협회 회장, 이상옥 시인은 현재 베트남 메콩대학 교수, 이월춘 시인은 현재 경남문학관 관장, 정이경 시인은 현재 경남문학관 사무국장, 최영욱 시인은 이병주문학관 관장을 역임했다. 이처럼 경남지역의 주요 요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에도 활발한 문단 활동을 하고 있다.

 

▲ 계림문학회 단체사진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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