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음악인들 사업자등록증 없이 탈세 영업"

프로 이벤트업체 "돈받는 동우회원들 단속해야 한다"

편집국 | 기사입력 2015/08/04 [15:12]

"아마추어 음악인들 사업자등록증 없이 탈세 영업"

프로 이벤트업체 "돈받는 동우회원들 단속해야 한다"

편집국 | 입력 : 2015/08/04 [15:12]


[시사코리아뉴스]최성룡 기자=이벤트업계가 메르스 사태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음악동우회 회원들이 취미를 넘어 탈세 불법 영업행위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수년전 부터 불기 시작한 섹소폰 열풍은 40~50대의 장년층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70~80년대의 통기타에 버금가는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섹소폰과 같은 관악기를 배우기 위해서는 초보자들은 학원에 교섭을 받거나 동우회에 가입해 연습을 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몇개월 음악에 빠져들다 보면 자연 악기나 음향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되고 경제력이 있는 40~50대들 일부는 수백만원씩 하는 고가의 섹소폰과 반주기능을 가진 수백만원의 음향기기를 구입하기에 이르른다.
 
여기까지는 개인의 취미생활로 별 문제가 없으나 자신이 구입한 장비의 성능과 섹소폰 연주실력을 직장이나 동창 등에 자랑하다 보면 각종 행사에 초대되어 유료로 공연을 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부터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프로이벤트업체. 프로음악인들과 마찰이 생기게 된다. 한정된 유료시장에 이들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너도나도 장비를 구입해 공연을 다니다보니 생업에 종사하는 자신들의 생계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아마추어 음악인들 대부분이 회사원, 군인, 교사, 의사 등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중산층 이상의 살만한 사람들이 대부분 취미로 하고 있어 생업에 종사하는 프로이벤트 업체의 고충을 헤아리기가 쉽지않다.
 
이렇게 시장질서가 아마추어 밴드,음향 음악동호회에서 칠순잔치,결혼식,가요제,공연,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잠식하고 세금계산서도 발행하지 않고 탈세를 하는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혀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마산의 A 이벤트업체 대표는 "이제 우리 이벤트업체는 직원들 생계도 책임질 수 없는 3D업종으로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행사비는 해마다 삭감되고 있고 아마추어 음악인들은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각종 행사를 뺏어가 우리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해 B 이벤트 상무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취미를 넘어서 상행위를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이들은 사업자등록증도 없는 무자격자로써 돈을 받고 영업행위를 하고 있고 부가가치세나 종합소득세도 납부하지 않으면서 영세 이벤트업체를 죽이고 있어도 누구 하나 이문제에 대해 나서지 않기 때문에 세무서가 나서 탈세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이벤트업계가 올해는 메리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고사직전의 위기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자격 음악인들의 상행위를 단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들 아마추어 음악인들은 칠순잔치, 전역식, 동창회, 체육대회 등의 돈되는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명함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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