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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항선 시의 거리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참여 시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이 열려 시화전의 서막을 알렸다. 거리에는 지역 대표 시인들의 시와 출향 문인, 수필가, 아동문학가의 작품이 현수막에 아름답게 담겨 걸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기념식은 이경주 마산문인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우걸 고문의 ‘시의 도시 선포문 낭독’과 임창연 회장의 초대인사로 시작되었다.
창원시는 서호관 합포구청장의 축사와 함께, 창원특례시 문화예술과 이영숙 팀장의 참석으로 문학을 향한 꾸준한 애정을 보여주었고 특히 마산문인협회 회원이자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인 박선애 수필가는 이번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든든한 힘이 되어 행사를 원만하게 개최할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김하정 시조시인의 축시 낭송(「그대에게」)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마산문인협회 회원들의 시와 수필 낭송 무대로 이어졌다. 김미숙 시인의 「우알꼬, 무학산」, 오영민 시조시인의 「나비가 꾸는 꿈」, 박선애 수필가의 「임항선, 시가 걷는 길」, 임혜신 시인의 「나는 고양이의 봄이었다」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 낭송되며 진한 울림을 전했다.
또한 윤미향 수필가의 「공간의 역설」, 아동문학가 조현술의 「찔레」 낭송도 이어져, 문학의 다양한 결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출향 문인 이월춘 시인의 작품 「부림시장은 막걸리다」가 낭송되어 고향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순간을 선사했다. 고 이광석 시인과 고 하길남 수필가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이번 행사는 독자 낭송으로 창원 출신 정승희씨가 고 하길남 수필가의 시 「꽃」을 낭송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공연으로 이나원 성악가의 무대도 이어져 풍성하게 기념식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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