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적극적인 대처로 뿌리 뽑히기를

편집국 | 기사입력 2018/11/22 [22:41]

가정폭력, 적극적인 대처로 뿌리 뽑히기를

편집국 | 입력 : 2018/11/22 [22:41]

 

▲ [마산동부경찰서 경무계] 한형동 경장     © 편집국


 [마산동부경찰서 경무계] 한형동 경장=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이 화목하면 많은 일이 이루어진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연일 뉴스에서는 온통 불안한 내용들이 보도되고, 점점 흉포화 되는 범죄들로 인해 더 이상 범죄로부터 안전지대가 없는 듯하다. 왜 이런 사건들이 왜 점점 잦아지는지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가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겉에서 보면 멀쩡해 보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정불화로 가족구성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불화를 단순히 부부끼리의 문제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린 자녀들에게는 불안과 슬픔을 안겨주며, 한 가정이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발생하는 강력범죄 피의자들 대부분이 어릴 적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하거나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도소 수형자 486명 중 249명이 아동, 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하였고, 그 중 성범죄자는 64%, 살인의 경우 60%에 달했다고 한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부모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음으로 인해 세대 간의 전이가 쉬운 범죄인 가정폭력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에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가정폭력은 범죄의 특성상 신고율이 낮은 편이며,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폭력은 가정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참거나 폭력 재발 우려로 신고를 꺼리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침묵하거나 은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를 상대로 112긴급신변보호대상으로 등록하여 스마트워치 지급과 CCTV시스템 설치 및 접근금지신청 등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성긴급전화 ‘1366’과의 연계를 통해 무료숙식을 제공하고 퇴소 후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재활 치료를 위하여 의료기관 및 전문 심리 상담사와의 연계와 어려운 사법적 소송의 진행을 위하여 전문가와의 법률상담도 지원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이상 가정폭력을 창피하다거나 부끄러워하여 그냥 넘어가지 말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가정폭력이 명백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서로 대화와 존중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최성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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