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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운전 매너로 양보해주는 여유를 갖자

김동진/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강사

최태원 기자 | 기사입력 2019/04/24 [09:07]

기고-운전 매너로 양보해주는 여유를 갖자

김동진/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강사

최태원 기자 | 입력 : 2019/04/24 [09:07]

 

▲     ©편집국 김동진/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강사

 운전을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빨리가기 위해 얌체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 에서 ‘너’와 나‘는 없다는 사실이다. 내가 급한 만큼 남들도 급하고, 내가 짜증나는 것만큼 남들도 짜증이 난다.

 

그렇게 끼어들기와 차선 바꾸기를 반복해야 별 소용이 없다. 국내 신호등은 길게 봐야 신호 변경 시간이 3분 미만이다. 정체 구간을 빠져 나가기 까지 이리저리 끼어들어봐야 5분 정도밖에 도착시간이 빨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늘어나는 사고 위험과 손가락질을 생각하면 그리 큰 이득이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운전 매너로 차선 변경을 들 수 있다. 차선을 바꿔 다른 차들 사이에 끼어들기를 하려면 옆 차선의 차가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미리 깜박이를 켜는 것이 좋은 매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시내에서 깜박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거나, 켜는 것과 동시에 급하게 차선을 바꾼다.

 

게다가 일부 운전자들 가운데는 옆 차선의 차가 이런 식으로 차선을 바꾸려고 하면 양보하기는커녕 오히려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 끼어들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양보하기 싫은 얌체 운전자들이지만 그렇다고 맞대응하는 것도 좋은 매너는 아니다. 얄미워 보여도 아직 운전이 능숙하지 못해 그렇다고 생각하고 양보하도록 하자. 운전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집안에 급한 일이 있거나 환자가 있을 수도 있다.

 

내가 그런 상황을 당했다고 생각해보라. 물론 그저 과속과 난폭운전이 취미인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화를 내 봐야 자신의 속만 상할 뿐이다.

 

다른 운전자의 너그러운 양보를 경험하거나, 나쁘게는 범칙금 통지서나 사고를 경험한다면 아무리 얌체운전자라고 해도 버릇을 고치게 된다. 양보해주는 다른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거나, 다른 오너의 결례를 이해하고 양보해주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얌체운전의 사례는 이 외에도 많다. 좌회전하려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을 때 뒤쪽에서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직진 차선의 끝에서 좌회전 차선으로 끼어들거나 직진 차선이 막힐 때 유턴 차선으로 교차로 부근까지 간 뒤 직진 차선으로 끼어드는 경우가 한 예다.

 

그들처럼 조금 빨리 가려고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무리한 끼어들기를 해보았자 주변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 그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습관화된 조급증을 버리고 차선을 지켜가며 흐름을 타는 것이 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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