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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생명을 지키는 방어운전

김태민/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원장

편집국 | 기사입력 2019/04/26 [09:27]

기고-생명을 지키는 방어운전

김태민/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원장

편집국 | 입력 : 2019/04/26 [09:27]

▲     © 편집국 김태민/동창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부원장


방어운전’이란 한마디로 ‘위험에 대비하는 운전’이다. 물론 초보운전자가 베테랑 운전자처럼 방어운전에 익숙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요령만 알아둔다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운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택시 뒤를 따라갈 때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바깥 차로로 빠지거나, 끼어들기를 하는 것을 흔히 경험할 수 있다. 손님을 태우는 택시의 특성상 이해는 가지만, 깜박이도 켜지 않은 상황에서는 무척 당황스럽다.

 

간혹 이런 끼어들기를 막고자 앞차와의 거리를 좁히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앞차와의 거리를 좁히기보다 차간거리를 넉넉히 확보해야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시간을 벌 수 있다. 택시는 손님을 태우거나 내려주기 위해 갑자기 급정거하는 일이 잦다.

 

때문에 바깥 차로에서 택시 뒤를 따라갈 때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정거를 하더라도 신속하게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자. 갑자기 택시가 섰다면 무리해서 다른 차선으로 끼어들어 추월하지 말고, 앞차가 다시 출발할 때까지 여유 있게 기다린다. 그것이 다른 차들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접촉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버스전용차선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지만, 출퇴근 시간처럼 도로가 막힐 때는 이도 무용지물이다.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들을 피하고자, 혹은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달리는 버스가 적지 않다. 때문에 도로에서는 버스와 나란히 달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버스는 덩치가 크고 차폭이 넓어 코너를 돌 때 다른 차선을 침범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편도 2차선에서는 장애물 때문에라도 갑자기 1차선으로 차선을 바꿀 수 있다. 이럴 때는 속도를 조금 줄여 버스를 먼저 보낸 후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트럭이나 중장비 차 등은 커다란 덩치 자체가 부담을 주는데다, 앞쪽 도로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위험하다. 특히 제동등에 불이 안 들어오는 트럭도 많아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면의 작은 돌 등이 튀어 차에 상처를 입거나, 트럭의 화물이 떨어져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때문에 트럭 등의 뒤에서 달리기보다는 가급적 다른 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차선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전거리를 충분히 넓히는 것이 안전하다.

 

차선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오토바이는 운전자에게 위협적이고 신경 쓰이는 존재다. 최근에는 퀵서비스나 스쿠터 매니아들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오토바이 사고율도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오토바이를 탓하기 전에 사고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동차 운전자가 더욱 조심하고 배려해야 한다.

 

아울러 오토바이 뒤에서 달릴 때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오토바이가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는 빗길이나 눈길 등에서는 특히 주의한다. 오토바이는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거나, 길이 정체되면 차들 사이로 빠져 나간다. 이때 옆차선에 차가 없는 것만 확인하고 차선를 바꾸거나 갑작스레 차 문을 열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항상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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