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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ㅡ 대화, 컴퓨터 게임과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힘입니다 .

이동화/ 김해서부 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

편집국 | 기사입력 2016/08/23 [20:45]

기고ㅡ 대화, 컴퓨터 게임과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힘입니다 .

이동화/ 김해서부 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

편집국 | 입력 : 2016/08/23 [20:45]

 

▲     © 편집국  이동화/ 김해서부 경찰서 장유지구대

이동화/ 김해서부 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 =  정부는 4대악으로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을 제정하고 이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무게를 두는 것은 “학교폭력” 이다. 오늘은 학교폭력문제와 더불어 게임산업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디지털 문화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등 한국산 FPS나 RPG 게임과 함께 액션 드라마나 영화같은 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런데 게임과 영상미디어의 발전을 보며 짚어봐야 할 점이 있다. 과연 게임이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치느냐 아니냐이다.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같은 거대 게임 회사는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게임과 폭력성은 아무 관계가 없다. 게임 좋아 한다고 애가 폭력적이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다른 논쟁이 진행중이다.
“폭력의 유혹에 쉽게 빠지는 아이들에게 게임은 훨씬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빌 클린턴 1999년 연설
사람은 이상형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심리적 기재가 있다. 가수의 노래를 모방해서 불러보는 아이들, 축구선수의 슛을 따라서 시도하는 축구동호인, 혹은 유명 배우의 대사를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영화팬 등등이다.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폭력도 쉽게 따라하고 싶어한다. 폭력적인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가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서 꾸준하게 학교폭력이 증가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000년 7월, 미국 의사협회, 심리학 협회, 소아과 협회, 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협회 등 모든 의사, 소아과 심리학자 의사들은 미국 의회에서 합동 성명을 발표했다. “시각적인 미디어 폭력과 아동의 공격적 행동 사이에 매우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1000건이 넘는 연구 결과가 증명한다.”
 
게임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의 유명한 게임들은 미국이나 유럽의 특수부대원들이 받는 가상전투훈련과 본질적으로 똑같다. 미 육군은 일본 닌텐도 사에서 만든 덕 헌트(Duck Hunt)라는 게임을 병사들을 위한 훈련용으로 구입했고 효과는 대호평을 받았다. 군사훈련에도 효과가 있는 시뮬레이터가 현재 “게임” 이라는 미명하에 한국의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게임 속에서 아이들은 총과 칼을 휘두르고,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무의식중에 교육받는다.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고민할 사이도 없이 폭력이 아이들의 무의식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과거보다 훨씬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데 PC게임은 군대와 경찰의 훈련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군대와 경찰에서 실시하는 무도 훈련은 엄격한 규율 아래 긴장된 상황에서 실시된다. 또한 무도는 정의와 평화, 안전의 실현 같은 도덕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태권도나 유도 등의 무도나 체육을 배운 사람들은 자기 절제에 능숙하기 때문에 도발적인 폭력을 거의 휘두르지 않는다.
 
PC게임 속의 화면에는 그런 규율이나 안전장치가 없다. 아이들은 햄버거나 콜라를 먹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키보드로 총을 쏘거나 검을 휘두른다. 그리고 화면 너머에서 죽어가는 캐릭터를 본다. 이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든다.
 
게임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 이다. 친구들과 대화를 자주 하고, 칭찬이나 위로를 자주 주고받는 아이는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도 자기절제력과 타인에 대한 공감, 이해력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대화를 의미합니다. 놀랍도록 자연스런 구원이지만 신의 은총만큼이나 깊이가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나눔으로써 치유될 수 있습니다.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이해함으로서 얻는 놀라운 힘입니다.”
                                                   -데이브 그로스먼
(the psychology and pshysiology of deadly conflict in war and in peace 4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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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스터 2016/08/24 [12:14] 수정 | 삭제
  • 대화 를 많이 하고 아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맙시다. "칭찬은 고래 도 춤추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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