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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바타 전쟁, 해양경찰에게 맡겨라!

오호환/창원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장

편집국 | 기사입력 2016/08/24 [10:41]

기고-아바타 전쟁, 해양경찰에게 맡겨라!

오호환/창원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장

편집국 | 입력 : 2016/08/24 [10:41]

▲  오호환/창원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장   
오호환/창원해양경비안전서 장비관리과장
= 아바타 전쟁, 해양경찰에게 맡겨라!
2010년 국내에서 개봉한 외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관객의 금자탑을 세운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아바타’이다.영화‘아바타’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류와 판도라 행성의 자원을 지키기 위한 나비 족들의 대규모 전투를 그린 내용이며, 결국 인류는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판도라 행성에서 쫓겨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고민을 하게 되는데. 바로 아바타 전쟁이 현실에서도 예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화석연료의 고갈이 현실화가 되고,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가정한다면, 가장 먼저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바로 ‘블랙아웃(대정전)’사태이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는 2008년 여름,‘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설정하였고, 이에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정부정책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에너지 지킴이 운영, 사무실 내 적정온도 유지, 냉·난방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등 공공기관에서 지켜야 할 기본 에너지 절약 방침을 지속해서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15년도 우리나라 수입에너지 의존도는 95%에 달하였다. 예측할 수 없는 에너지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에너지 난을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였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최근 3년간 경비함정 월별 유류 소모량을 파악·분석하여,『2016년 유류절감 매뉴얼』을 개정·발령하였고, 올해 8월에는 전국 해양경비안전서에 유류통제Ⅱ단계(위기)를 발령하여 유류 배정량을 10% 감배정하도록 했다. 또한, 관내 해역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고효율 저비용의 함정운용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창원해경은 관내 치안 수요, 특성을 분석해 효율적인 함정배치와 사고 빈발해역 중심으로의 선제적 함정 운용을 적극 시행 중이며, 긴급상황 외 함정이동 시 경제 속력으로의 운항을 지향하고, 해역별․시기별 거점경비와 표류경비의 탄력적인 운영 방침을 따르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30만 가구 이상이 ‘에너지 빈곤층’이며, 빈곤층의 절반 이상이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의 아동, 장애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2016년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한 폭염 속에서 그들은 실내온도 30도 이상의 찜통 속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온열 질환에 노출되어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은나 혼자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힘이 합쳐져야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좀 불편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사람과 땅, 나무와 물을 아끼고 사랑할 때, 결국 우리가 행복한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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