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이색공약 ’NC 가을야구 재미 더한다NC, 21 일부터 LG 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우승 땐 카퍼레이드 초미 관심
[시사코리아뉴스]조완희기자=공룡의 가을야구가 시작되어, 경남 창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때문이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는 오는 21일부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 NC가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해 21일 1차전과 22일 2차전이 홈구장인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다. NC는 올 시즌 LG와의 전적에서 9승6패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특히 NC 가을야구가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재미를 더해주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 바로 안상수 창원시장의 ‘NC 이색 공약 성사 여부’다. 안 시장은 지난 2월 ‘NC다이노스 2016년 시즌티켓 구입식’에서 홈 관중 유치를 위해 이색 공약을 두가지 내걸었다.
올해 NC구단 홈경기 관중이 60만 명을 돌파하면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단상에 올라 응원을 펼치는 것이다. NC의 올해 관중은 지난해 52만 2669명보다 2만 6456명이 증가한 54만 9125명으로 집계됐다. 아쉽게도 안 시장과 치어리더들이 함께 응원하는 ‘특급 이벤트’는 볼 수 없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 또 하나의 공약이 아직 남아 있다. 안상수 시장은 NC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 카퍼레이드를 약속했다. 지자체가 지역 연고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카퍼레이드로 ‘화답’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STX 사태, 태풍 피해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해 시민들이 피로감에 지친 상태여서 ‘공룡의 가을야구’ 드라마와 함께 ‘안 시장의 이색공약 성사 여부’가 오랜만에 갈증을 해소해줄 ‘비타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NC가 한국시리즈(10월 29일~11월 6일)에 직행할 경우 국내 최대 규모 국화축제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기간(10월 29일~11월 7일)과 맞물려 창원지역 내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안상수 시장이 창원마산구장을 직접 찾아 응원할 때마다 NC가 승리를 거둬 ‘NC 승리의 아이콘’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안 시장이 오는 22일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직관할 예정이어서 별칭의 의미를 지켜낼지도 야구계와 시민들의 관심거리다.
안상수 시장은 “NC가 지난 2013년 1군에 데뷔한 신생팀임에도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연달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창원시 브랜드 상승과 시민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NC가 고공행진을 이어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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