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식이섬유 분석기술’ 국제적 인정

- ‘식이섬유 분석기술’ FAPAS서 세계 수준의 실력 인정

- 올해는 단백질분야 분석기술 인증에 도전키로

경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주관하는 국제분석능력평가 프로그램 FAPAS에 참여해 식이섬유에 대한 분석력 평가부분 합격을 받았다.

* FAPAS(국제분석능력평가) :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국제분석능력평가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식품 영양성분과 식품첨가물, 잔류 농약 등 10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 나라의 정부, 대학, 민간분석기관 등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농산물의 영양성분 DB구축사업으로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8개 타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영양성분 40여개 중 단백질, 아미노산, 식이섬유 등 3종을 분석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2월에 처음으로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에 참여하여 식이섬유 분석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분석대상 영양성분인 식이섬유는 생체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성인병을 예방하고, 장내에서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억제하면서 만복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식이섬유 분석은 분석기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국제분석능력 인증을 통해 도 농업기술원이 세계 수준의 분석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이섬유에 이어 올해도 단백질분야 FAPAS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올 한 해 동안 150종의 지역농산물 영양성분 분석을 통한 DB정보를 생산자와 소비자, 관

련업체에 제공하여 제품개발연구, 관련 정책 개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달연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인증으로 국제적으로 신뢰하는 연구원의 위상을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시험분석의 정확성과 정밀도를 제고해 미래50년 안전먹거리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성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