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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업생태계 로드맵 나왔다

천만수기자 | 기사입력 2017/06/28 [07:47]

경남 창업생태계 로드맵 나왔다

천만수기자 | 입력 : 2017/06/28 [07:47]
▲     © 편집국


- 제1차 경남창조경제협의회에서 ‘경남창업생태계 연구용역 중간보고’

-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비전, 4대 전략, 16대 세부목표 제시
- 컨트롤타워로 ‘경남창업진흥원’ 설립, 경남벤처투자펀드 400억 조성 제기

 

[시사코리아뉴스]천만수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남의 창업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경남 창업생태계 컨트롤타워로 경남창업진흥원(가칭)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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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조센터는 27일 지역 혁신기관장 협의체인 경남창조경제협의회(위원장 류순현 행정부지사)위원 30여명이 참석하여 협의회를 개최하고 ‘경남창업생태계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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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용역은 경남대 홍정효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4대 전략 및 16대 세부전략을 제시하였다. 고용문제, 세대간․계층간 양극화 문제, 고령화, 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창업생태계 조성의 4대 전략과제로 Build-up → Boom-up → Start-up → Scale-up 의 추진체계를 제시하였다. 효율적인 창업지원 거버넌스를 구축(Build-up)하여 기업가정신 제고를 통한 창업분위기 확산(Boom-up)을 통해 효과적인 사업화지원체계 구축으로 창업성공률을 높인다(Start-up)는 것이다. 그리고 글로컬 강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창출 기반을 확충(Scale-up) 방안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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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당장 추진할 수 있는 77개의 세부사업들을 제시하였다. 중앙부처, 전국광역시도, 유관기관, 경남창조센터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업관련 사업들을 모태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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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효율적인 창업지원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경남도에 창업전담부서 신설을 제안하였다. 현재 경남도는 일자리창출과(기존 고용정책단)와 창업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한 상태여서 과 규모의 제안에 모자라지만 어느정도 충족한 상태이다.

 

또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배구조 고도화를 통해 창업컨트롤 타워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가칭 경남창업진흥원을 설립하여 대학,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등 여러기관에 흩어져 있는 창업업무를 컨트롤 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산자부, 미래부, 교육부, 경남도 등의 창업지원 예산 및 사업을 경남창업진흥원에 집중하여 대학, 창업보육센터, 유관기관 등 사업수행기관에 배분하는 구조이다. (붙임2)

이를 통해 창업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고 중복․유사 지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각 기관별 개별수행 사업을 경남창업진흥원 중심으로 협업하고 창업기업의 각 성장 단계별 지원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400억원 규모의 경남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여 글로컬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은행, 대학, 기업체 등이 출자하고 운용은 투자전문기관에 위탁을 하거나 경남도를 중심으로 별도 투자관리전문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방식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빌게이츠 등 대기업 후원자들이 후배 기업들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여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매몰비용 때문에 지역 상공계에서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공계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위해서 경남도의 주도적 역할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특히, 현재 한국모태펀드, 벤처캐피탈, 엔젤투자매칭펀드, 성장사다리 펀드 등 다양한 펀드들이 있지만 펀드운용 구조상 지원 및 선정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경남기업들의 혜택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경남도가 중심이되어 지역자체 펀드를 조성하여 지원한다면 지금처럼 경남기들이  투자지원을 받기위해 서울로 왔다갔다하는 수고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우선적으로 창업생태계의 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상남도 창업지원 조례’를 전제하였다. 경남도의 창업기업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전담부서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일부 광역시도(인천, 경기, 경북)에서 청년창업 지원조례만 있을 뿐 창업지원을 위한 기본조례는 없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을 모법으로하는 ‘경상남도 창업지원 조례’를 타시도보다 먼저 제정하여 경남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 25억 수준의 직접적인 창업지원 예산을 최소한 50억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5억원은 제주, 강원 등을 제외하고 전국광역자치단체 최하위권이다. 전국광역시 평균 140억원에는 못미치더라도 최소한 전국광역도 평균인 44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나아가 경남의 경제규모를 봤을 때 연차적으로 증액하여 100억원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남창업생태계조성에 관연 연구용역은 지금까지 중앙정부위주로 추진해오던 창업관련정책을 경남도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맞은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3개월동안 4회에 걸쳐 경남센터 20여명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유관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조경제협의회 소속 4개 분과위원회를 각 2회씩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였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 연구용역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창업지원 및 현황에 대한 실태를 최초로 분석하고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경남도 및 경남중소기업청, 각종 창업 유관기관 등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이 되도록 경남센터가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컨트롤타워 신설, 창업지원 조례 제정, 예산 확보, 펀드조성 등 창업생태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주요 사항에 대해 경남도에 건의가 들어오면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시행하겠다”면서 “새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 추진에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창업이 곧 일자리 창출’이라는 각오로 경남도의 창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창업생태계조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는 이번 창조경제협의회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7월 중순경 나올 예정이다.

천만수 기자입니다.
(전)경남일보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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