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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오지’창원시, SRT 창원 운행 유치에 총력

이성민기자 | 기사입력 2021/05/02 [22:02]

‘철도 오지’창원시, SRT 창원 운행 유치에 총력

이성민기자 | 입력 : 2021/05/02 [22:02]

▲ ‘철도 오지’창원시, SRT 창원 운행 유치에 총력(고속철도 운행노선도).  © 편집국

 

허성무 시장, 2019년 KTX 증편에 이어 SRT 창원운행 유치 위해 행정력 집중
-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회, 정부부처 광폭 행보

 

[시사코리아뉴스]이성민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창원운행 유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부처를 오가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KTX 증편 및 SRT 창원운행 유치’는 허성무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그간 국토부·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난 2019년 9월부터 KTX는 4회 증편(28회→32회)돼 운행 중이다. 그러나 수서에서 출발하는 SRT는 아직 경전선에 운행되지 않고 있다.

 

▲고속철도 이용실태= 경전선 KTX는 서울역에서 마산역까지 운행 시간이 3시간이나 소요되는 반쪽짜리 고속철도에 불과해 창원시는 내년 특례시를 앞둔 인구 103만의 대도시임에도 철도교통의 오지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경전선 KTX 이용객은 362만 명 수준으로 매년 24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는 열차 혼잡도가 110%에 이를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하루 32회의 운행 횟수로는 이용수요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2016년에 개통한 SRT는 경부·호남고속선만 운행됨으로써 경전선 이용객이 서울 강남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환승시간으로 평균 23분이 더 소요되는 등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 동향 =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창원시는 ‘KTX 증편 및 SRT 창원운행 유치’를 위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9월 KTX 운행 횟수는 하루 28회에서 32회로 일부 증편됐지만, SRT는 차량 부족을 이유로 운행이 어렵다는 게 국토교통부와 운영기관인 ㈜SR의 설명이다.

 

다만, 고속열차 차량구입 등 여건 변화 시 경부·호남고속선뿐만 아니라 경전선·전라선 등 기존선에도 같이 SRT를 운행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약속해왔다.

 

이러한 성과로 ㈜SR의 고속철도차량 14편성 구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SRT의 창원운행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SR은 올해 말 정비 중인 차량 1편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전라선에 SRT를 먼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유 차량이 단 1편성만 있는 상황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SRT 전라선 노선허가 촉구결의안’이 2016년 12월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면서 SRT 운행을 가장 먼저 요구했다는 게 이유다. ‘SRT 경전선 노선허가’에 대한 결의안은 이보다 늦은 2017년 6월 발의됐다.

 

▲대응 방안 = 창원시는 ‘경전선과 전라선이 같이 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다. 당초, 기존선 운행 시 경전선·전라선을 같이 운행한다고 수차례 약속해 왔으며, 전라선만 운행된다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기조와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SRT 경전선 운행방안으로 현재 경부고속선에 중련(2편성)으로 운행하고 있는 열차를 동대구역에서 분리해 경전선에 투입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부고속선의 운행 횟수는 유지하면서 서비스 지역의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및 ㈜SR은 이러한 창원시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나, 수용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향후 계획= 창원시는 경상남도 및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SRT 창원운행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수시로 국회를 찾아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과 전문위원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SRT 창원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및 정부와 공유하고 협력하여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반드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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