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탑은 공원 광장에 높이 4.5m의 작은 둔덕 형태를 하부 기단으로 조성하고 그 위에 설치되었다. 계단이나 보행로를 이용하여 탑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하부 기단에 벽을 설치하여 총검과 순사 모자로 축약한 일제와 태극기 문양으로 함축한 순국선열들의 항쟁을 부조(浮彫)로 조각하였다.
탑신은 스테인리스강(鋼) 구조에 강화유리를 씌운 형태이며, 6개씩 조명등을 설치하여 모두 18개의 조명등이 밤을 밝힌다. 이 조명등은 암울하였던 시대를 떨치고 밝은 미래의 꿈을 키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탑신 상부에 꺼지지 않는 등을 설치하여 성화대나 향로를 대신하였다. 또한 위에서 탑을 내려다보면 가운데가 사람의 눈동자처럼 보이도록 설계하였다. 삼각추에는 경남 지역에서 항일의병, 3·1독립만세운동, 의열단 등 항일무장항쟁, 독립자금 모집, 농어민·노동자·학생 독립운동 등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서훈을 받은 725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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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뉴스 회장 최성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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