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뉴스]국회/최성룡기자 = 11. 29. ( 금 ) 오후 2:40,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강제조사 , 확대조사를 촉구하며 ,국회의 상설특검으로 꼭 진상을 밝혀내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주가 조작은 자본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이다 . 주가 조작은 단순히 특정 기업의 주가를 왜곡하는 데 그치지 않고 , 우리 경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주식시장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며 , 국민들의 자산 형성 수단이다 . 그러나 주가 조작으로 인해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면 , 국내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고 , 이는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과 금융시장 안정성을 저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 생활비를 아껴가며 투자하는 우리 1,400 만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금전적 · 심리적 피해가 크다 .
최근 발생한 도이치모터스나 삼부토건 사건들을 보면 ,주가 조작을 통해 엄청난 부당이익을 취해도 ‘ 안 걸리면 그만 ’, ‘ 힘 있는 사람이면 그만 ’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
“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 에 대한 경과를 다시 살펴보겠다 .작년 5 월 14 일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범 이종호는 ‘ 멋진 해병 ’ 단체카톡방에 ‘ 삼부 내일 체크 ’ 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
이틀 뒤 5 월 16 일 김건희 여사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을 접견했고 , 그다음 날 추경호 당시 경제부총리는 우크라이나 부총리와 대외경제협력기금 공여 협정을 체결했다 .
그런데 삼부토건 주가는 작년 5 월 19 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 하루 거래량은 100 만 주 수준에서 7 천만 주를 넘어 2 억 7 천만 주까지 270 배가 늘었다 . 작년 5 월 25 일 , 카이스트 공공조달연구센터에서 주최한 ‘ 우크라이나 재건 컨퍼런스 ’ 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삼부토건 임직원들이 참석했고 ,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1 억 5 천만 달러 수준의 지원을 약속했다 .
결국 삼부토건 주가는 한 달 동안 , 4,200 원까지 다섯 배가 뛰었다 .? 전형적인 선행매매 ,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 정보와 국가 행사 자체를 만들어 주가를 조작하는 권력형 사기가 의심되는 지점이다 .
민병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주도한 이종호 씨가 삼부토건 주식을 선행매매 한 이들과 관련이 있는지 , 해외사업을 접겠다고 공시했던 삼부토건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 이종호 씨는 누구를 통해 이런 고급 정보에 접근했는지 밝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 월 ,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관한 이상 거래 심리는 시작했고 10 월에 금융당국에 결과 보고서가 제출됐다 . 현재는 금감원에서 조사하고 있다 .
삼부토건은 현재 회계 감사 결과 의견 거절로 관리 종목에 들어가 있다 . 3 년 연속 800 억 원대 영업손실 , 잦은 임금 연체 , 상장폐지 위험 , 금감원의 주가 조작 조사까지 ,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 그럼에도 삼부토건 주가가 최근 다시 움직이고 있다 . 또 지난 9 월과 10 월 500 원대에 머무르던 주가가 11 월 초 1,500 원까지 올랐다 .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믿음 또는 루머 없이는 쉽지 않은 주가 상승 추세이다 . 어제 한국거래소에 방문한 이재명 당대표께서 지적했던 , 교과서에 나오는 아주 예쁜 그래프 , 전형적인 주가 조작 패턴이 다시 나타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지점이다 . 남은 지분의 차익까지 탈탈 털어내고 빠져나가려는 작전 세력의 마지막 ‘ 탈출 ’ 전략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
이에 민주당은 삼부토건에 대한 조속한 이상 거래 심리 완료와 금융당국의 정식조사를 촉구해 왔다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들이 등장하는 주가 조작 사건을 압수수색 권한도 없는 금융감독원이 단독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금융위원회와 함께 강제 조사를 해야 할 부분이다 .
가재는 게 편이고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누구인가 . 윤석열 검찰 특수부의 막내다 .금융당국은 ‘ 봐주기 조사 ’ 하지 마시길 바란다..
민주당이 밝혀내겠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됐던 주가 조작 세력이 삼부토건에 손을 댔는지 , 밝혀내겠다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을 것으로 주가 조작범과 실제 투자자가 누구인지 ,지금도 주가를 세 배씩 상승시키는 세력이 누구인지 ,상설특검을 통해서 밝혀내겠다 .라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병덕 · 김현정 · 이강일은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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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직필의 자세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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