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경영 컨설턴트와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겪은 번아웃과 회복의 경험을 솔직히 풀어낸 뒤, 니체 철학과 현대 심리학, 행동과학을 촘촘히 엮어낸다. 각 장은 니체의 명구로 문을 열고,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3분 셀프코칭’으로 닫힌다. 출판사 측은 “고전 독해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가 즉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문×실천형’ 가이드북”이라고 소개했다.
“사랑받음을 갈망할수록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잃습니다. 니체는 그 거친 언어로 묻습니다. ‘너는 정말 네 편이냐?’ 이 책은 그 질문 앞에 선 저의 20 년 실험 보고서입니다.” ― 최병현, 저자 인터뷰 중
코로나 19 팬데믹과 SNS가 확산한 이후, 관계는 빠르게 맺고 쉽게 끊어진다. 실시간 비교와 ‘좋아요’에 취약해진 자존감은 번아웃을 부른다. 최 작가는 이 상황을 “사랑 결핍 사회”로 진단하며, 니체 철학이야말로 결핍을 돌파할 근원적 해법이라고 말한다.
책은 △자기애와 나르시시즘의 본질적 차이 △고통을 직면해 깊이를 얻는 법 △무리 본능에서 벗어나 별을 따르는 용기 △‘영원회귀’ 사고실험으로 오늘의 선택을 재배치하는 방법 △운명을 사랑하는 ‘Amor Fati’ 정신 등을 촘촘히 다룬다. 특히 장마다 수록된 워크시트와 니체 명구 필사는 독자가 사고를 넘어 행동으로 변화를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는 변호사에서 도예가로 전향한 민수, 첫 창업 실패 후 재기한 정우 등 실제 인터뷰 8편이 실려 있다. 모두 니체의 사유를 삶에 적용해 방향을 전환한 사례다.
한편 더퍼플 편집부는 “자기연민·회복탄력성·자기결정이론 등 최신 심리 연구를 니체 사상과 엮어낸 드문 실천서”라며 “기술 이전에 ‘존재의 뿌리’를 바꾸는 깊이를 택했기에, 코로나 이후 공허함을 호소하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좌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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