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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를 아시나요

편집국 | 기사입력 2017/07/10 [20:24]

병무청‘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를 아시나요

편집국 | 입력 : 2017/07/10 [20:24]
▲     © 편집국


[특별기고 / 경남지방병무청] 최성원 청장=
‘자랑스러운 국군아저씨께’로 시작했던 위문편지는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1960년대 국민학생으로 불리던 시절 교육청별로 편지 숫자를 할당하고 학생들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군인 아저씨에게 의무적으로 위문편지를 썼었다.

 

 그런 위문편지의 내용은 “우리는 공부를 열심히 할 테니 아저씨는 나라를 열심히 지켜주세요.”, “우리도 자라서 아저씨처럼 멋진 군인이 되겠습니다.”등의 상투적인 표현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의무적인 위문편지도 1993년 문민정부 시대에 들어서면서 30여년 만에 중단되었다. 그러나 그 편지라도 군 장병들이 받아들면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퍼지며 한 끼의 밥보다 더 힘이 되었던 것은 위문편지를 받아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일 것이다.

 

 이러한 편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1982년 그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던 유리 안드로포프에게 한 통의 손편지가 도착한다.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을 벌일까 걱정이에요. 당신은 전쟁을 원하시나요? 신은 우리가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도록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미국 소녀 사만다 스미스가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당돌한 열 살 소녀의 글은 최고 권력자의 마음을 녹였다.

 

 이듬해 봄 서기장의 답장이 대서양을 건너 스미스에게 도착했다. “우리는 밀을 경작하고 무언가를 건설하고 우주여행을 하는 그런 평화를 원한단다. 지구상의 모든 이들을 위해,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스미스 양을 위해서 말이야.” 소녀는 유리 안드로포프의 초청을 받아 최연소 친선대사로 소련을 방문했다. 살얼음판으로 치닫던 강대국 간에 따뜻한 봄볕이 드는 순간이었다.

 

 지금과 같이 스마트폰이 필수가 되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현실화된 디지털시대에 소통의 수단은 빠르고 편리한 SNS, 전자메일, 전화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손편지에 쓰여진 한 글자 한 글자는 글쓴이의 진실한 마음을 디지털 세대인 군 장병들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군 장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단체에서 시행하는 행사들이 있겠지만 병무청에서는 국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병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군 장병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운동’을 2010년부터 펼치고 있다.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 중인 군 장병을 응원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편지나 엽서 등 정성과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편지를 관할 지방병무청으로 보내주면 국민들의 관심과 위로를 위문품과 함께 육. 해. 공군 각 부대에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있다.

 

 젊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에게 진정한 감사의 손 편지로 장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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