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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창원대학교 김명용 법학 교수의 독일교육이야기2

이정혜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07:43]

국립 창원대학교 김명용 법학 교수의 독일교육이야기2

이정혜기자 | 입력 : 2021/08/24 [07:43]

 

 

 


[시사코리아뉴스]이정혜기자=오늘은 독일의 초등학교(Grundschule)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두 아들을 초등학교에 보내고 얻는 경험을 중심으로-

1. 입학과 학제

독일은 초등학교가 4년제(예외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흐주는 6년제)이다. 그해 6월 말일을 기준으로 만 6세되는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입학을 하면 담당선생님이 결정되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입학 때 담당선생님이 2학년까지 맡아서 교육하고, 교실은 그대로 두고 학년 표시판만 2학년으로 바꾼다.

2. 담당선생님의 공간과 권한

(1) 공간

담임선생님 교실에는 선생님이 쉬고 수업준비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2년 연속 지도하는 것의 장점은 어린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적어도 2년 정도 지도해야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된다는 것이다.

(2) 권한

2년과정을 마치면 3학년 선생님에게 학생을 올려 보낸다. 중요한 것은 3학년 선생님이 4학년까지 지도해서 학생들의 장래를 결정한다. 즉 선생님이 김나지움(Gymnasium=인문학교), 하웁프트슐레(Hauptschule), 레알슐레(Realschule=전문계학교)로 갈 학생을 배정한다.

이 결정에 대하여 너무 빠르다는 비판도 있다. 그래서 레알술레 간 학생들에게 대학진학기회를 주어 패자부활을 인정하고 있다.

이 결정에 대하여 수상의 손자라도 거부할 수 없다. 다만 이의 있는 학생의 경우 별도의 테스트를 거쳐 선생님이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은 빨리 직업학교에 가서 직업교육을 받아라는 것이다.

3. 교과과정

교육은 우리처럼 확일화된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선생님이 가장 잘 교육할 수 있는 교재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교육한다. 유치원이나 가정에서 조기교육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이 뛰어나다. 숫자 1을 가지고 며칠 수업한다. 기본적으로 말하고 쓰고 계산하는데 중점을 둔다.
1, 2학년까지는 느슨하게 교육하지만, 3, 4학년부터는 강도가 높아진다.
과제는 매일부과되는데, 1시간 정도면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머지는 놀도록 유도한다.

4.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첫째, 선생님과 같은 전문인을 인정하고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둘째, 불필요한 시간과 학비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의 다양한 직업에 맞는 전문인을 양성하고, 각자의 능력과 희망에 따른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참고: 사진은 저의 두 아들 입학사진과 입학때 선물바구니, 여기에는 학용폼과 돈(입학선물)이 들어있다. 저의 아들이 외국잉인데, 담당 선생님이 가운데 서게 한 것은 외국인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독일교육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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