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6차산업농가 성공모델을 찾아서! 의령 다향연 왕군자 명인 인터뷰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에 이로운 보약을 짓는 다는 마음으로 법제하다.

오용환기자 | 기사입력 2021/08/30 [09:59]

6차산업농가 성공모델을 찾아서! 의령 다향연 왕군자 명인 인터뷰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에 이로운 보약을 짓는 다는 마음으로 법제하다.

오용환기자 | 입력 : 2021/08/30 [09:59]

[시사코리아뉴스]오용환기자=오늘은 6차산업 성공농가이자 한차 명인으로 알려진 의령 칠곡면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 연근차를 만드는 다향연을 소개한다.

▲ 매주수요일 아침 MBC 경남 아침의 행진에서 생방송으로 우리지역 명소 소개하는 섬장 오용환

 

수요일 아침 방송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의령군청 공무원 (제창모 )으로부터 의령에 전통차를 만드는 곳이 있는데 방송에 제대로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전화였다. 그동안 몇 번 연락은 받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비도 오고 해서 의령으로 갔다.

'다향연'의 위치는 의령 칠곡면 의령 라온골프장 입구에서 조금 더 지나면 의령조청한과가 나오고, 200여 미터 더 올라가면 '다향연'있다. 체험농가 치고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체험이 활발했지만 지금은 제품 생산 위주로 하고 있다.

 

▲ 의령 다향연 왕군자 명인과 안시내 부대표로부터 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다향연'은 법제를 바르게 하다.

의령 다향연은 '법제를 바르게 합니다'. 필자는 '법제'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차를 만드는 왕군자 명인이 자주 사용하는 언어였다. 묻고 또 묻고 몇 번 듣고 나서야 이해 할 수 있었다.

"법제란? '식물의 좋은 약성은 살리고 독성은 제거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연잎은 물론 연근, 오미자,구기자,야생도라지,생강차등 다양한 재료들을 가공을 통해 더 좋은 차(식품)를 만드는데 바로 그 방법을 '법제'라고 한다. 

▲ 정제수를 사용하고 청주로 발효시켜 아홉번 과정을 거쳐 만든 구기자차는 보약이라고 말한다.

 

아홉 번 구워낸 보약 같은 구증구포 구기자차

도착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바로 차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 작업장으로 들어갔다. 그때 구기자를  아홉번 찌고  말리고 해서 명품을 탄생시키는 과정이라는데 정성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특히 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종으로 쩌내야만 약성이 제대로 끌어올려진다는데 신기했다. 간혹 차를 만들기 위해 발효를 과정에서 정종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제맛이 안 나올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다향연의 명인 왕군자 대표는 천연재료를 전통방식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 황토로 만들어낸 정제수는 발효차만드는 중요한 재료이고 특급비밀이라고 말한다.

 

정제수가 특급 비밀

더 신기한 것은 정제수로 맛있는 구기자차를 만든다.처음에는 그냥 간장 독 정도로 생각했는데 황토 흙을 물에 담아 주기적으로 휘저으면서 생명력 있는 물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흙으로 살아있는 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도 생소했다.

황토 흙에서 뽑아낸 물을 정성들여 5~6일간 저어가면서 물의 맛을 내는 데 그 물로 구기자차를 만든다. 얼마나 신비롭고 지혜로운 것인지 처음 알게 되었다.

 

▲ 의령 명차를 만드는 다향연의 왕군자 명인 작업모습



다향연의 연잎차는 보약

지장수와 구증구포 구기자차를 만드는 비법을 알게 되었고 차 한 잔을 하면서 '다향연의 비밀' 하나하나를 알게 되었다.

다향연의 왕군자 대표는 처녀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40여 년간 이곳에서 차를 만든 명인이다. 그래서 전통방식을 고수해야 했고 또 옛 선조들의 지혜를 하나하나 재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자연발효 방식으로 연근발효차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전국의 유명 사찰 스님들이 말차형태로 즐겨 마시는 차로 잘 알려져 있다.

 

▲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럽다는 연근발효말차

 

기자에게 처음 권했던 말차는 말 그대로 보약처럼 느껴졌다.

커피에 익숙해진 필자가 연근발효차를 제대로 마셔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티백이나 물에 끊인 차를 마시고 좋은 차라고 생각했었는데 발효연근으로 만든 말차는 정말 보약 같은 차였다. 왕군자 명인은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법제를 바르게 하여 보약 같은 차를 만드는 곳이라고 했다.

 

▲ 농촌문화를 변화시켜보고 싶다는 안시내 부대표



왕군자 대표는 명인이면서 6차 산업 농가로 성공모델

기자가 도착했을때만해도 차를 만드는 가공공장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잠시였고 진정 우리나라 전통방식 차 만드는 명인이었다. 대한 명인 협회 회원이고 더 나아가 6차 산업 농가로서 지정됐다. 오래 동안 전통방식으로 차를 만들고 제품군도 탄탄하여 판로를 크게 걱정하지 않을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다.

 

▲ 법제란 식물의 좋은 약성은 살리고 독성은 제거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 



'법제를 바르게 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차를 만든다' 왕군자 명인은 말 한마디로 요약했다

법제란? '식물의 좋은 약성은 살리고  독성은 제거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란다. 그래서 차를 통해 사람의 몸속에 있는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에너지와 기운을 불어넣어 건강하게 하는 것이 다향연의 기본 철학이라고 했다. 명인이지만 지금도 부족하다 할 만큼 겸손해 하면서 법제차만큼은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심이 강했다.

 

▲ 사람을 이롭게 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 평생 업으로 생각한다는 의령 다향연 왕군자 명인



아들은 연잎차 기술을 익히고 딸은 차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을 하는 가족경영

 명인 왕군자 대표 옆에는 가업을 이어가는 아들과 딸이 함께하고 있다.아들은 법제차를 만드는 기술을 익히고 딸은 부대표를 맡아 제품개발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영문학을 전공한 딸, 안시내씨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식물마다 성질에 맞는 법제과정을 거쳐서 차를 생산하고 또 그것에 맞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한국의 융복합산업의 농가이자 기업을 이어가고 있다.

 

▲ 의령 전통방식의 명차를 만드는 다향연 



가업을 이어간가는 생각을 어떻게 했나?

"원래 농촌에서 흙을 만지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며 지금은 좀 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연구해왔던 부분들이 정말 의미가 있고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맞는 새로운 농촌문화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컸습니다."엄마인 왕군자 명인과 딸인 부대표가 세대 차이가 날 텐데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신문이나 방송에서 소개하는 필자 입장에서 뿌듯한 생각이 든다.

안시내 부대표는 '가장 고증적인 방법으로 식물 성질을 해석하고 연구하는 명품 한차 다향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향연의 많은 제품 중 대표 상품 하나를 꼽는다면?

모든 제품은 법제를 제대로 해서 만든 음식이라 어떤 제품이든 자랑스럽지 못한 것이 없다. 하지만 꼭 한 가지를 고르라고 한다면 "연근 발효차'다. 내 마음을 알아 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근 발효차다. 오장과 육부를 알아차리고 누구나 먹었을 때 사람의 몸에 이롭게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1병에 1개월 정도 먹는데 일반 '차'라고 생각말고 보약이라는 마음으로 마셔도 된다.우리나라 한차는 가치 있는 성분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려있다. 연근이 가지고 있는 끈적한 부분을 유심이라고 하는데 유심이 있는 연근의 온도나 습도를 조절해서 6개월 정도 정성을 들여 만든 것이 연근 발효차다.

 

▲ 법제과정을 통해 사람의 몸에 이로운 차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는 모습(다향연 제공)

 

나쁜 성질은 버리고 좋은 성분은 UP시켜 사람을 이롭게 하는 명차만 만들어

발효차는 식물들이 가지고 있는 성분들을 법제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만들고 사람의 몸에 얼마나 이롭게 하느냐가 달려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가장 효과적이고 효능을 극대화할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하는데 '자연상태에서 천연발효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다향연에서는 천연발효 연근차를 만들고 법제 과정을 제대로 해서 사람의 몸을 이롭게 하는 보약같은 차를 만들고 있다.특히 식물마다 그 특성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법제 과정을 거쳐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극대화하는 제품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지?

워낙 오래 했고 천연발효식품으로 법제 과정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유명 사찰이나 백화점등 고정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요즘에는 20~30대 젊은 고객층에서 인터넷 구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마지막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답변이 명쾌했다. 차는 보약처럼 정성을 들여 만들고, 마시는 것은 커피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마시는 그런 차를 만드는 곳이다. 많은 사랑과 깊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 의령 다향연 명품차는 인터넷에서도 구입할수 있다.

 

▲ 보약같이 만든 연근발효말차(다향연 제공)

계절에 맞는 차 한가지씩  <계절의 정기구독>자에게 지급

의령 다향연은 매번 새로운 연구를 통해서 법제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정기구독자에게는 계절에 맞게 매달 새로운 차 한가지를 선정해서 보내주는 정기구독 상품을 만들고 있다.

차를 좋아하는 분들과 그저 관심이 있는 분들, 그리고 건강한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보내주고 있다.

▲ 왕군자 명인에 의해 만들어진 연근발효차 안내자료 (다향연 제공)



차 만들기와 연잎밥 만들기 체험, 코로나19 진정되면 진행

코로나19로 연잎차, 쌍화차, 구증구포 구기자차 만들기와 연잎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체험을 재개할 예정이며 올가을에는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주변 가볼 만한 곳

의령조청한과는 몇백 미터 근처에 있고 일편단심 농촌체험농장도 근처에 있다..

 

 의령 명품차 명인 왕군자 대표 연락처는 055-573-9925 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 6차산업농가 성공모델을 찾아서! 의령 다향연 왕군자 명인 인터뷰
  • 광고
    기획특집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