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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꿈을 이뤄주려는 아빠, 작가가 되다> 3년차 홈스쿨링, 영화감독 장영현 인터뷰

김라미기자 | 기사입력 2022/03/13 [10:16]

<딸의 꿈을 이뤄주려는 아빠, 작가가 되다> 3년차 홈스쿨링, 영화감독 장영현 인터뷰

김라미기자 | 입력 : 2022/03/13 [10:16]

[시사코리아뉴스] 김라미기자 =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 의 저자 장영현 감독을 만났다. 3년차 홈스쿨링 하는 장영현 감독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 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아빠는 아홉 살>출간 예정이다. <아빠는 아홉 살>은 공연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현 감독이 공연기획으로 분주한 가운데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장영현 감독의 가족을 만나 이들이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영현 감독 부부의 소신있고 따스한 홈스쿨링에 대한 철학과 지혜에 매료 되었다. 코로나로 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 그 한가운데에 홈스쿨링은 온전히 아이의 성장에 집중하는 부모의 사랑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장영현 감독의 아내인 이영화님의 홈베이킹 이야기도 아이를 위한 먹거리에서 시작되었다. 다음 기사에서 소개할 기회가 있으리라 믿는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아이들이 해맑게 자기의 꿈을 키워가는 원동력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빠책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진지하게 듣고 아이를 위한 책을 쓰는 저자, 장영현 감독/작가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필자가 장영현 감독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저자 인터뷰 촬영이었다. 편안하게 이야기 하듯 질문하고 답하는 사이에 인터뷰가 끝났다. 그만큼 장영현 감독은 흡인력있고 이야기를 잘 이끈다. 장영현 감독의 저자 인터뷰 영상이 편안하게 저자와 대화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다.

▲ 장영현 감독(우) 김라미 작가(좌) 장영현 감독(우)     ©편집국

 

장영현 감독은 지난 2020년, 용인시 성복동에서 원주시로 이사갔다. 성복동이 장영현 감독과 필자와 공통분모이다. 아이가 태어나 대부분을 산 성복동에 자주 온다는 저자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장영현 작가 인터뷰:

 

<딸의 꿈을 이뤄주려는 아빠, 작가가 되다>

 

홈스쿨링을 한다고요? 어렵지 않아요? 아니요. 홈스쿨링을 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해서 작가로 데뷔했거든요.

 

3년차 홈스쿨링을 하는 아빠이자 작가 겸 영화감독 장영현입니다.

 

저희 가정은 코로나 발생 이전 2019년도에  홈스쿨링을 시작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무엇보다 중점을 둔 것은 자녀의 꿈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올해 11살이 된 제 큰 딸의 꿈은 바로 작가입니다.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제가 해야 할 것은 학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출근 전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1시간 동안 쓴 30페이지 원고로 여러 출판사에 투고를 해서 2020년 여름에 출간계약을 했고 그 해 가을에 첫 책을 출간했습니다.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가 바로 그 책입니다.

 ▲ 장영현 감독(우) 김라미 작가(좌)     ©편집국

 

http://m.yes24.com/Goods/Detail/95763907

 

<홈플릭스, 새로운 교육이 온다>는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교육 가치를 6편의 영화와 드라마로 다루고 있습니다. 믿음, 관계, 자아, 용기, 사랑, 잠재력이 그것입니다.

 

제가 책을 쓴 계기 중 하나는 건강한 도피입니다. 20년 가까이 영상제작을 업으로 삼던 저는 디지털 미디어의 휘발성에 허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영상이 제 밥벌이지만 저희 집에는 TV가 없고 뉴스도 종이신문을 봅니다. 일과 중 대부분을 모니터를 보기 때문에 집에서 만큼은 되도록 안 보고 싶은 이유도 있고 가족 모두 독서를 좋아합니다. 시대는 영상이 대세라지만 여전히 책 만한 콘텐츠는 없습니다. 책 쓰기는 영상작업으로 지친 제게 나름 생산적이고 건강한 도피였으며 제 인생의 엑소더스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큰 딸 예은이의 꿈을 위해서입니다. 아이의 꿈은 작가입니다. 작가가 꿈인 아이를 위해 아빠가 책을 써서 먼저 작가가 되는 것만큼 효과적인 교육은 없다고 생각해서 5월에 책 쓰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만일 아이의 꿈이 의사, 변호사, 국회의원이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책 쓰기는 노력한다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매일 새벽 4시쯤 일어나서 출근 전 한 섹션 씩 썼고 10개의 섹션을 쓰고 나서 여러 출판사에 투고했습니다. 그 중 한 출판사와 계약이 되어 6개 챕터, 30개 섹션의 원고를 한 달 동안 매일 2-3시간씩 썼습니다. 아빠의 책 쓰기를 통해 작가의 꿈을 키우는 딸과 저는 현재 공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 홈스쿨링 주제가 이미 딱딱하기에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제목도 넷플릭스에서 따온 홈플릭스로 정하고 구성도 영화와 교육가치를 매칭했습니다.

 

국내영화 3편, 헐리웃 영화 3편으로 믿음, 관계, 자아, 용기, 사랑, 잠재력 등 6개의 교육가치를 주제로 썼습니다. 교육가치 뿐 아니라 개인적인 아픔과 신앙, 우리 가족의 홈스쿨이야기도 함께 담았습니다.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잃어버린 교육의 가치를 말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무너진 가족의 가치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소망으로 썼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교육상황에 적절한 책이라고 평가받아 2021년 상반기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첫 책을 쓰고 나니 딸이 굉장히 자랑스러워할 거 같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빠 책은 너무 지루한 설교 같아요. 저와 제 친구가 읽을 만한 책을 써 보세요.”

 

딸이 제안한 또 다른 도전을 저는 기쁘게 받아들여서 제 자전적인 이야기인 아동문학 <아빠는 아홉 살>을 써서 도서출판 북멘토와 출간계약을 했고 올해 하반기에 출간 예정입니다. 이 책은 이해하는 어린이 시리즈로 출간한 예정이며 현재 어린이 공연으로 기획하고자 공연연출가과 논의중입니다.

 

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도전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좋은 열매를 맺은 거 같아 기쁩니다. 부모인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자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학원비만 대는 것이 진정 기쁜 인생은 아닐 겁니다. 지금이라도 가슴 뛰게 만드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독자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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