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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따뜻한 보훈으로 풍요로운 추석이 되기를...

박주하기자 | 기사입력 2018/09/21 [10:27]

[기고] 따뜻한 보훈으로 풍요로운 추석이 되기를...

박주하기자 | 입력 : 2018/09/21 [10:27]

▲ [경남동부보훈지청 복지과] 김민경     © 편집국

[경남동부보훈지청 복지과] 김민경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어느덧 지척으로 다가왔다. 추석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것은 오곡백과가 탐스럽게 익어 마음부터 풍요로움이 더해져 친지와 이웃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며 기쁨의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풍요의 계절이 돌아왔음에도 홀로 쓸쓸히 추석을 보내는 분들이 계신다. 바로 홀로 거주하시는 고령의 보훈가족이다.
 
 올해 9월은 다른 때 보다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 홀로 생활하시는 고령의 보훈가족에 대한 위문을 위해 거의 매일을 거제와 김해 등으로 출장을 다니고 있다.
 
 방문하는 집집마다 환하게 웃으시며 반기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가슴이 저려온다. 어르신들이 느끼는 반가움이 위문보다는 사람에 대한 반가움임을 알기 때문이다. 연신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나오시지 말래도 대문 밖까지 배웅하는 어르신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은 늘 마음이 무겁다.
 
 부족하게나마 우리지청에서 보훈가족을 위문할 수 있는 것은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나눔이 있기에 가능하다. 관내 기업체와 위탁병원에서는 매년 명절에 쌀과 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유공자 김상길 씨는 선배 국가유공자를 위해 위문금을 기부하였고, 창녕의 국가유공자 신용태 씨는 매년 명절에 직접 수확한 친환경 쌀을 기부해 주셨다. 이렇듯 많은 분들의 도움을 통해 우리사회가 따뜻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국가보훈처는 ‘따뜻한 보훈’이라는 모토 아래 보훈가족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의 보훈가족을 위한 재가복지서비스 및 다양한 지원사업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더 많은 개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 해의 풍년을 기념하고 함께 정을 나누는 추석의 또 다른 의미는 감사이다. 우리가 현재 풍요로운 추석을 맞는 것은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덕분임을 잊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보훈가족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이 보름달처럼 넉넉하게 이어져 모두가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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