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산업은 R&D가 진행되는 과정의 전후좌우에서 R&D 활동을 지원하는 R&D연동산업으로, ▲연구개발(R&D) 과제를 위탁해 수행하거나 공동으로 연구하는 주문연구 산업 ▲연구기획, 대형프로젝트 등의 R&D 과정을 관리해주는 연구관리 산업 ▲첨단연구장비 등을 개발ㆍ공급하는 연구장비 산업 등을 포괄한다.
연구 산업의 국내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주문연구 신고기업은 2017년 기준 681개로 50명 미만 기업이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 관리 신고기업은 450개로 10명 미만 기업이 76%에 달한다. 특히 국내 연구 장비 시장의 85%를 수입하고 있으며, 정부 R&D 구축액 상위 20개 제작사 중 국내 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도 연구 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총 2366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1만2000개를 만드는 ‘연구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제정안은 연구개발서비스업에서부터 연구장비, 연구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 관련 산업 분야들을 연구산업의 범위에 포함하고,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연구역량강화, 사업화 지원, 연구장비의 성능평가와 국제협력 등 산업육성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글로벌 연구산업 시장은 연평균 8.6% 확대되어 `22년에는 29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개방형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주요 산업중 하나”라며 “연구개발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주문연구ㆍ연구관리ㆍ연구장비 산업을 연구산업의 범위에 포괄하여 함께 육성하고 국내 R&D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연구산업진흥법안이 연구산업 체계적인 육성과 대한민국이 글로벌 연구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연구산업을 집적시켜 연구산업과 연구산업전문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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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뉴스 회장 최성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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