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룡기자]경남지역 내 수박을 재배하는 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작목반, 영농회, 농협 등 생산자 조직이 참여하는 “경남수박 생산자연합회”가 창립 된다.
경남수박 생산자연합회(회장 이성호)가 30일 오후 2시 전국최대 수박생산지인 함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정재민 경상남도 농수산해양국장과 조근제 도 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하성식 함안군수, 수박생산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가진다. 경남수박 생산자연합회는 대형 유통업체와 대등한 교섭력을 확보하고 산지수집상의 과도한 경쟁으로부터 생산농가 권익보호를 위한 수박 주산지 유통조직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이다. 이번 창립을 위해 지난 9월 30일 수박생산자단체 토론회를 개최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 4일 생산자연합회 대표자 회의를 열어 회칙, 임원선출 등 내부협의를 거쳐 오늘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전국 수박생산량의 22%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경남수박이 이번 경남수박 생산자연합회 발족으로 공급물량의 조절, 연중 안정적인 물량확보, 균일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져 경남 수박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박생산 현황 : 경남 3,718ha(145천톤) → 전국 16,396ha(678천톤) 대비 22% 점유 한편, 경남도는 FTA 등 개방화 시대를 대비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품목별 연합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수출단감과 수출딸기의 광역단위 연합회를 구성하고,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해 과당경쟁을 막고 수입바이어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경남도 정재민 농수산해양국장은 “FTA 시대에 우리농업을 회생시키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 품목단체 연합화가 필요하며 앞으로 품목연합을 이룬 단체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강구하여 마케팅 보드 역할을 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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