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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 “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민 착취하는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 !”

최성룡기자 | 기사입력 2024/10/22 [08:45]

윤준병 의원 “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민 착취하는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 !”

최성룡기자 | 입력 : 2024/10/22 [08:45]

▲ 윤준병 의원 “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민 착취하는 수익 창출 수단으로 전락 !”


- 19 년 이후 경영위기 농가의 농지 매입원금 대비 환매차익 총 2,132 억원 · 임대료 수입 760 억원 달해 -

-경영위기 처한 농가의 회생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를 상실한 채 농민 상대로 한 수익창출 수단으로 전락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통한 23 년 환매차익 및 임대료 수입 470 억원 , 전체 영업이익보다 4.2 배 많아

-윤준병 의원 ,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 경영 정상화라는 본래의 취지 달성 위한 제도개선 나서야 !”

 

[시사코리아뉴스]국회/최성룡기자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대위변제 등 부채 상환을 돕는 한국농어촌공사의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 이 본래 취지와 달리 ,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임대료 사업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 ) 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지난 2019 년부터 2024 년 5 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의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 에 따라 경영위기 농가의 농지를 매입한 원금 대비 환매차익 비율은 2019 년 16.6%, 2020 년 및 2021 년 17.7%, 2022 년 19.8%, 2023 년 22.0% 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따라 농가가 납부한 환매차액은 매도당시 금액 대비 2019 년 281 억원 3,700 만원 , 2020 년 395 억 5,700 만원 , 2021 년 511 억 4,500 만원 , 2022 년 411 억 4,900 만원 , 2023 년 358 억 1,400 만원 , 올해 5 월 기준 173 억 9,100 만원 등 총 2,132 억 9,300 만원의 환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 또한 매입 이후 환매까지 얻은 임대료 수입 역시 같은 기간 총 760 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19 년부터 올해 5 월까지 가장 많은 환매차액 및 임대료 납부를 한 지역은 전남으로 , 환매차액 435 억 6,400 만원과 임대료 149 억 2,300 만원 등 총 584 억 8,700 만원을 지불했다 . 이어 전북 (498 억 2,88 만원 ), 경북 (414 억 200 만원 ), 충남 (389 억 7,200 만원 ) 순으로 나타났다 .

 

이와 같이 한국농어촌공사의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 에 따른 환매차익은 같은 기간 한국농어촌공사의 영업이익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서 , 실제 지난 2023 년 한국농어촌공사의 영업이익은 총 112 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23 년도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 에 따른 환매차익 및 입대료 수입은 470 억원에 달해 무려 4.2 배 차이가 났다 .

 

이러한 막대한 환매차익의 원인은 농지가격의 상승과 높은 환매요율 ( 이자율 ) 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현행 「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 」 에 따라 환매가격은 환매 당시 감정평가금액 또는 환매요율 연 3% 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정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10 년간 (14~23 년 ) 농지가격 실거래가 * 는 36.1% 증가했고 , 환매요율을 가산한 금액으로 환매한다 하더라도 다른 농축산정책자금의 금리 ( 연 1%~2.5%) 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이로 인해 한국농어촌공사의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 이 경영 위기에 처한 농민들을 지원한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경영위기에 내몰린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창출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과 함께 사업의 실효성마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 농지은행 농지가격정보에 따른 농지 ( 밭 · 논 · 과수원 ) 전체 평균가격 : (14 년 ) 4 만 5,254 원 , (23 년 ) 6 만 1,612 원

 

 윤준병 의원은 “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겠다는 미명 하에 농민의 회생보다 공사의 실속만 챙긴 수익 창출 수단으로 변질됐다 ” 며 “ 실제 5 년간 환매차익과 납부된 입대료만 무려 3 천억원에 달하면서 본 사업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한 채 오히려 지원받아야 할 경영위기 농가들의 고혈을 쥐어짜는 형국에 이르렀다 ” 고 지적했다 .

 

 이어 윤 의원은 “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신청한 농가 중 10% 넘는 농가들이 이미 파산을 했거나 농지가격의 상승 및 인건비 ·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다시 농지를 되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점도 개선해나가야 할 과제 ” 라며 “ 고물가 · 고금리의 어려운 시기에 한국농어촌공사가 경영 위기에 처한 농민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수혈에 적극 나서야 할 것 ” 이라고 강조했다 . 

 

정론직필의 자세로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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