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생태하천복원 우수사례 콘테스트’는 복원사업을 적극적· 체계적으로 추진한 기관을 격려하고 대국민에 사업효과를 홍보하고자 마련됐으며, 금년에는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 제고 및 모범사례를 확산·전파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전국 광역시도 및 7개 지방유역청의 추천과 1차 평가를 지난 9일 환경부에서 학계, 전문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평가를 거쳐 그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 1, 우수 2, 장려 3개 하천을 선정하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성남시 탄천이 최우수, 창원시 창원천·남천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창원천·남천은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화로 하천생태계가 단절되어 상·하류의 생태축 복구 및 종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창원의 대표적 하천으로 지난 2007∼2014년 생태 하천복원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생태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는 하천이다.
사후관리에 중점을 둔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근 창원천·남천 하류 및 봉암갯벌에 멸종위기종인 수달, 붉은발말똥개 등이 확인되고 희귀철새인 흰날개해오라기 등 많은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며 생태환경이 살아나고 있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는데 많은 영향을 줬다.
또한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각종 시민단체의 관심과 격려는 생태하천을 보존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기환 창원시 하천과장은 “창원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보내주신 각계각층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생태환경이 살아 있는 건강한 하천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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