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시설의 특성상 단순한 이동 경로에 불과한 복도가 이번 미술품 전시를 계기로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복도를 지나가다 잠시 멈춰 미술작품을 감상한 수용자 A씨는 “평소 건조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교도소에서 수준 높은 예술품들을 만나게 돼 큰 감동을 받았다.
폐쇄적인 수용공간에 코로나19가 더해지면서 많이 답답했었는데 덕분에 위로가 된 것 같다.” 라고 전했다.
김영식 부산교도소장은 “이번 미술작품 전시로 수용자는 물론 직원들이 매일 거주하는 생활공간 속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명작을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폭넓은 문화체험을 통해 수용자 스스로 내면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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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뉴스 회장 최성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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