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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결혼이민자, 드디어 친정나들이 길 올라

8일, 22가족 83명이 9일간 일정향수 해소와 재충전 기회 될 것 지난달 17일 발대식·항공티켓 수여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 기사입력 2011/12/09 [09:08]

여성결혼이민자, 드디어 친정나들이 길 올라

8일, 22가족 83명이 9일간 일정향수 해소와 재충전 기회 될 것 지난달 17일 발대식·항공티켓 수여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 입력 : 2011/12/09 [09:08]
▲     © 시사코리아뉴스/편집국

[최성룡기자]“창원으로 시집온 지 15년이 넘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와 친정인 일본에 한 번도 못 갔습니다. 이번에 경남도와 기업체 도움으로 친정 나들이를 하게 돼 너무 가슴이 설렙니다”
 
이는 경남도와 STX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사)창원여성의전화(회장직무대행 정선희)가 주관한 “경남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선정돼 16년 만에 처음 고국을 방문하는 일본의 모리야 히로미(50,창원시)씨가 전한 사연이다.
 
지난달 대상자 선정 및 발대식과 항공티켓을 수여 받은 여성결혼이민자 22가족 83명이 드디어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고국 친정나들이에 나선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이번에 친정 길에 오르는 여성결혼이민자는 경남에 시집온 지 3년이 넘고, 2년 이상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이주여성으로서 올해는 베트남 11, 캄보디아 5, 일본 2, 필리핀 3, 중국 1 등 총 22가족이 선정됐다.
 
남편과 아이들이 함께 친정나들이 길에 오르는 결혼이민자는 도착 당일부터 고향집을 방문해 그간 전화로만 서로의 이야기를 전해야 했던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가족, 친지들과 단란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사)창원여성의전화는 형식에 얽매인 프로그램은 최대한 배제하고, 고향 방문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선물과 교통비 일부도 추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결혼 이민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재충전의 기회를 줘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문화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친정 나들이 행사를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도내 언론사의 동행취재로 연재기사를 수록하여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과 오해도 해소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다문화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경남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발대식”을 열고, 고국방문 왕복 항공권 티켓(83장) 등의 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STX복지재단은 2007년부터 매년 수천만~1억원씩 지원해 경남도와 여성 결혼이민자의 친정나들이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84가족 297명에 친정나들이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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