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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예비후보 간담회

최성룡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21:56]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예비후보 간담회

최성룡기자 | 입력 : 2021/09/15 [21:56]

▲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예비후보 간담회

 

[시사코리아뉴스]국회/최성룡기자 = 금융노조가 총파업 선언을 하셨고 찬성률도 90%가 넘는 찬성률로 가결이 되어있는 상태인 걸로 알고 있다. 이게 지금 말이 총파업이지 이게 조직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실행하기는 또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조합원들한테 그 큰 부담을 같이 하자고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습니까? 우리 금융노조 간부들께서 지혜와 힘을 한 데 모으셔서 잘 풀어나가시리라고 믿고 있다.

 

여러 현안과 관련한 내용도 충분히 전달받았다. 이낙연 후보도 정책요구안에 대해서 현안과 관련된 여러 입장 전달받고 의견을 주셨을 거라고 본다.

 

금융노조는 민주당에 10년 전 제가 민주당에 들어갈 때 같이 했던 입당 동기다. 민주통합당을 만드는데 같이 했었던 분들인데 그 이후에 민주당에 다시 어떤 시민사회와의 연합 정당으로서의 성격보다는 국회 중심의 그런 정책 정당, 정치 정당으로만 가게 돼서 현장성이 많이 괴리되어 있다.

 

경선 과정에서도 금융노조 쪽에서 그동안 합의하고 같이 하기로 했었던 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 서운함도 많이 가지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정말 중요한 건 신뢰일 거라고 생각한다.

 

민주당과 금융노조, 민주당과 노동계 신뢰관계가 노사의 신뢰관계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보고요 더 나가서는 민주당이 만든 문재인정부가 제대로 된 어떤 정책, 합의했었던 내용 지켜질 수 있도록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들이 있는 것 잘 알고 있다.

 

제가 대통령 경선 후보로서도 그렇지만 정무위원회 소속의 여당 국회의원이기도 하니까 여러분이 주신 의견과 정책,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 이런 부분들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드린다.

 

중요한 것은 때 되면 서로 만나서 주고받고 하는 거, 그건 거래관계죠. 민주당 내에서 당대표 경선이 있다. 그때 와서 여러분에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듣는 척 하고 의견 받아가고 여러분이 민주당에 권리당원 조합원들이 있으니 지지를 호소하고 가는 건 거래관계라고 생각한다.

 

당대표 선거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 끝나고 나면 그거 다 잊어버리고 만다. 중요한 건 평상시에 얼마나 노동계가 금융노조가 서 있는 위치와 어려움과 이런 것을 서로 논의하고 협의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100% 생각이 같을 수가 있겠냐.

 

다른데 좁혀나가는 거다. 어떤 것은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적극적으로 하는 거고 어떤 것은 멈칫멈칫하는 것도 있을 거다. 그러나 그것이 신뢰를 안고 가는 사람이냐 거래를 하는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러분과 거래한 적은 없다.

 

맨날 하는 말이긴 하지만 금융산업 노조가 걸어온 길, 총파업의 역사들 속에 나도 저기 있었다. 주택국민 합병과 관련해서 파업하고, 일산에 가서 하고 계실 때 적극적 지원 투쟁 나갔다. 그래서 이용득, 이경수 위원장 등과 같이 감옥살이도 하고 그랬던 기억도 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은 대선 경선 후보로 왔으니까지지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면서도 하나 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우리 금융노조가 노동계에서만이 아니라 금융산업계에서도 리더 역할을 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모든 산업 분야가 다들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울산에 가니 내연자동차 다 안 만들기로 하고 전기차로, 수소차로 다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현장에 노동자들이 갖는 공포감과 두려움과 걱정이 상당히 크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 전체에 관련 협력사들의 수천개 사업장들의 60%가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이다. 울산시 전체가 거대한 공포 앞에 놓여있다.

 

여기서 자동차 노조가 어떻게 이 어려움을 뚫고 나갈 거냐.

 

전체 고용을 방어해내면서 새로운 산업 구조에 마치 변화에 저항하는 거처럼 보이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고 어떻게 산업구조에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냐가 되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탄소중립으로의 전환, 에너지 전환 다 동의하신다. 미세먼지 때문에도 그렇다.

 

더 이상 이렇게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화력발전소는 다 없애자는 중장기 전망에 다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 화력발전소와 연관 산업의 종사자들 수만명의 고용문제와 관련해서 누가 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제기하겠냐.

 

그리고 국민적인 관심사인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고용 피해, 산업의 피해, 지역발전의 문제 이런 것들을 누가 얘기하겠냐.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떤 것이 정의로운 전환이냐. 어떤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냐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를 당부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두가지다. 회사를 운영하는데 노동자들의 목소리 좀 들으라는 것 아니냐.

 

니네들 멋대로 결정하고 사업주가 알아서 결정하고 경영진이 알아서 판단하면 따라와라가 아니라 경영상의 어려움 산업 구조상의 변화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같이 얘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 전체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역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아니냐. 그런 요구안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봤고 금융사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금융노조에 이런 움직임과 주장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계속해서 돕고 함께 해 나가도록 하겠다.

 

기술의 발전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여러 가지 고용과 임금구조에서의 변화, 이걸 어떻게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선도해나가느냐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금융산업의 공공성의 중차대함을 잊지 않고 또 금융 노동자들이 정치적 영향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더 유지해나가면서 한국사회에 많은 것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함께 해나가겠다는 다짐의 말씀드린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

▲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예비후보 간담회

 

<마무리 발언>

 

현안 문제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말씀 감사하다.

 

또, 미미한 지지율과 관련된 걱정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신 말씀도 고맙다. 저도 조금 실망했다. 당원 투표는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제가 어떻게 하겠느냐? 계파도 조직도 없는데. 다만 그 뜻이 분명하게 말씀드렸고 한번도 말 어물거린 적 없고 그러니까 어쨌든 국민들이 계속 여론조사상 지지율만 보면 3위이니까 그리고 '6%~8%나오니까 절반은 나오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오히려 선거인단 투표를 열면서 '아 이게 뭐가 아쉽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득표율 수치를 가지고서 정치인이 세웠던 목표, 세상을 어떻게 바꿔야 되겠다는 의지 이런 것들이 흔들리거나 달라지진 않았다. 그건 분명하다.

 

다만, 우리 국민들께서, 노동자들도 비슷하실텐데. '뭔가 이 사람이 색다른 것 같은데?' 하고 쳐다는 본다. 눈길은 준다. 근데 이걸 같이 만들어보자 하고 투표하는 손길은 아직 안 주시는 것 같다. 눈길도 얻고 손길도 받는 건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 같고 이번이 끝나고 나면 전체적인 평가 한 번 저 스스로도 보고 주위에 도와줬던 분들도 하고 보면서 어디서 어떻게 과제 남는지 잘 보도록 하겠다.

 

앞으로 금융노조하고 관계는 그렇게 하고 싶다. 아까 말씀드린 거래하는 상대가 아니라 같이 가는 친구들처럼 같이 가는 관계였으면 좋겠다.

친구는 가끔 생각이 맞지 않아서 싸울 수도 있다. 그러나 거래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안에서 금융노조를 상대로 표와 현안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와 함께 논의하고 함께 책임져가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술도 자주 마시고, 이야기도 같이 많이 하고 '이럴 줄 몰랐다'고 서로 하기도 하고...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홍준표 후보의 기준대로면 여러분은 강성 노조이신 거다. 여러분은 제가 볼 땐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박살을 각오하고 있는 그런 분들인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 전근대적인 인식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이 저쪽에서는 지금 방방 뜨고 계신다.

 

여러분, 민주당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 그리고 금융노조의 지도부와 언제든 청와대에서 해물탕에 소주한 잔 나누면서 금융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사람 한명, 여러분이 키워주셨으면 한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린다.

 

정론직필의 자세로 임한다.
시사코리아뉴스 회장 최성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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