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우포하늘에 날다’는 회원 14명의 공동작으로, 10여 년의 노력으로 복원된 따오기가 자연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인화낭자들(연구회원 별칭)의 마음을 모아 그림 여의주문기법으로 재해석한 규방작품이다. 작품소재는 천연염색한 무명천을 사용했으며 전체 크기는 가로 8m, 세로 1.5m의 대작이다. 작품은 창녕군농업기술센터 3층에 전시된다.
신옥정 회장은 “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창녕을 넘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하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인화낭자들의 규방작품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전통규방문화가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한정우 군수는 “인화낭자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으로 전통규방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창녕군규방공예연구회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녕군규방공예연구회는 옛 여인들의 감성과 예술혼을 되살리고 전통을 이어가는 규방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고자 지난 2004년에 발족했으며 지역행사 전시회 개최 및 체험행사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만수 기자입니다.
(전)경남일보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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